해가 뜨기 전에 일어나랏

우선 .
나를 사랑하기 위해 나를 위한 책을 읽고 필사했고 내면을 단단하기 위해 자기계발서를 읽고 오디오북으로 설거지나 집안 일을 할때 듣고 유투브의 도움도 받으며 책을 계속 읽고 있다.

처음엔 책 읽기가 너무 힘들고 더뎌서 한권을 읽는데 2주가 걸렸지만 지금은 가벼운 책 같은경우 하루만에 읽는다.

오디오북으로 듣고 이해하기엔 한계가 있어서 들어보고 내용이 괜찮다 싶은건 구입해서 다시 읽고있다.

전업 주부의 시간은 길다.

새벽같이  일어나서 뭔가를 하기에 충분한 시간이 있지만  40대후반에 들어온 나는 더이상 밍기적 거릴 시간과 남아 있는 시간이 부족하기 때문에 남들보다 하루를 더 길게 쓰기로했다.

평소에 7시30분에서 8시에 일어나던 사람이 갑자기 해뜨기전에 일어날 수 있을까?

천천히 시간을 줄여가며 일어나는게 좋겠지만 맘 먹은건 바로 해버리는 스타일이라 모임 단체톡에 아침 6시에 줌으로 미라클 모닝을 하겠다고 얘기했다.

작심삼일로 끝날수있기때문에 지인들의 도움을 받기로한것이다.

5시반에 일어나서 5시50분에 줌을 켜야한다는 부담감에  잠을 설치거나 알람이 울리기 전에 눈이 떠지곤 했다.

회사에 다니는 지인들은 잠깐씩 줌에 들어와 인사를 하고 가거나 화장하면서 수다를 떨기도하고  다음 임장이나 발표거리를 얘기하고 책을 읽기도했다.

처음 2주동안은 종일 몽롱하고 면역이 떨어졌는지 피부트러블도 올라오고 낮에 골아 떨어지기도해서 체력을 기르려고 만보씩 걸었다.


그렇게 몇 주가 흐르면서  참석 인원이 점점 줄기도하고 참석을 못해서 미안해하시는 분도 있어서 한달쯤되었을때 줌을 중단하고 혼자 일어나기 시작했다.

같이 할때보다 의욕이 떨어지고  중간에 쇼파에서 다시 잠을 청하기도했지만.. 정신차리고 해뜨기 전에 일어나서 떠오르는  태양과 인사도 하고 기도를 하며 책을 읽는다. 종교는없다ㅋ


난 부자가 될 사람이기 때문에 이정도는 거뜬하게 해낼 수 있다.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