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독이기1 나를위한 처음 요리 나를 위해 처음으로 요리를 해서 점심을 아주 맛있게 먹었어. 운동을 하고 와서 허기지고 배가 고프긴 했지만 그렇다고 이렇게 직접 요리를 해서 혼자 맛있게 먹은건 처음이야. 독서를 하면서 찾아온 변화중에 하나인거 같아. 보통 점심은 라면을 먹거나 굶거나 기운빠질까봐 만두를 먹었거든. 최민식아저씨가 만두만 먹고도 살 수 있었듯이말야. 요리를 무지 싫어하고 식사 준비를 할때면 머리가 멍해지고 재료 손질하는게 끔직하게도 싫었거든.. 그래서 요리를 배우러 학원을 3번이나 다녔는데 적성에 정말 맞지 않았어. 강사님이 미리 재료를 손질해서 양파도 까두고 무도 씻어서 테이블에 예쁘게 놓인 야채들을 보면 내가 저걸 썰어야한다는것에 스트레스를 받았거든.. 근데 오늘 나를 위해 첫 식사를 준비하면서 문득 떠올랐어. 두부를 .. 2023. 7. 25. 이전 1 다음